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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는/볼만한

[도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by 어꼬치 2018. 11. 16.
이 책을 접한건 책이 묶이기 전
저자의 강연에서 원고의 일부(작성 중이었던 원고로 완전한 책의 일부와는 다르다)를 소재로 이야기를 들은 때였다.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고 병의식이 없던 유선씨의 이야기는 그녀가 자기 자신을 보는 모습과 내가 나를 가여이 여겨 보는 모습에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 책 속의 등장하는 많은 '실격당한 자들'은 그가 '장애를 가져' 경험 했을지 모를 상황이란것이,

 사실은 장애를 가지지 않은 내 삶, 그리고 글을 읽는 사람들이 당신 자신이 그들과 비슷한 감정을 각자의 상황에서 느끼고 있다는 동질감을 통해
같은 사람들로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하는것 같다.

저자를 미리 만나고 책을 읽는다는거,
저자의 목소리와 표정이 자꾸 그려져서 더 많이 입꼬리가 올라가고 가슴이 뭉클하고 했다.

강연에서 저자는 '매력권?'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다. 글을 통해 다시 만난 저자는 매우 매력적이고 섹시(성적표현이 아니다. 다른 대체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했다.

좋은 글을 엄~~~~~~청 오래 가방에 들고다니며 참 긴~~~~~시간에 걸쳐 완독했다. 독자가 엄청 게으르고 다른 일로 분주해서다;;;;

독서기간: 2018.7구매 후~11.14 겨우 덮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