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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는/볼만한32

[도서] 외롭지 않을 권리 (황두영, 2020.3.) 더보기한국에서는 가족이 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그 비용이 너무 비싼 나머지 가족 없는 사람이 되기로 결정한다.(p.51) 읽게 된 이유도서관에서 약 100권의 책을 ‘이 달의 추천도서’ 로 소개했고, #종교와성소수자 #코로나 등 관심 가는 주제 관련 도서를 5권 빌렸다. 그 중 결국 한 권만 읽었다(제목+표지+평소관심사+책의 두께+목차 등을 고려). 읽다 보니 나만의 처지가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위로도 되고, 단지 내 문제가 아니라면 사회의 문제고 이걸 방치하고 있는 ‘국가’에 화가 났다. 그렇게 이 책에 매력을 느껴 1/3쯤 보다가 구매하여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 및 선물도 하게 된 책이다. (엄청 사적인 이유로)올해의 나의 책 후보다~! 개인적인 책 .. 2020. 10. 2.
[도서] 인권이란 무엇인가(김해원) 인권이란 무엇인가 / 김해원 저 얇지만 처음에는 진도 빼기가 쉽지 않다. '인권민주주의를 위한 헌법 강의'라는 부제에 걸맞게 법학자인 저자가 헌법으로 인권의 성격을 설명해 가는 강의를 옮긴 글이다. 생소한 단어들도 있고 읽고 다시 앞장을 넘겨 다시 읽고 해야 이해가 가는 것들도 있었다. 생소한 단어 중 눈길을 끈건 "인권관계" 인권관계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인간관계라는 말과 비슷한 모습의 인권관계는 사람대 사람의 관계를 뜻하는 인간관계와 대조적으로 사람(개인, 권리주체)대 국가(의무이행의 주체)의 관계를 뜻하는 말로 이해됐다. -그런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권의 성격 중 가장 명확하게 정리해 이야기할 수 있는 '헌법'으로 보는 인권에 대한 설명을 판례나 사례 등을 들어 설명하였다. 읽다보니 #기본권 .. 2019. 2. 26.
[도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류승연 발달장애 자녀의 엄마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경험한 현실과 자기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자녀가 아직 학령기 아동으로, 이 글에서 청장년 및 노년기 발달장애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긴 어렵다. 대민서비스에서 정책관련 업무로 일이 바뀌고 현장감?이 떨어진 어느 시점에 이 책을 보니 내가 만났던 발달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다시 떠올라 잃었던 감정들이 조금씩 살아나는듯 했다. 그래서 감사했다. 이 책을 발달장애 영역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같이 읽었는데, 사실 이 책이 에세이와 같아 전문적인 지식을 주거나 하지 않아 그들은 약간 만족하지 못하는듯했다. 동료들은 경력 5년 내외의 사회복지사들이 많았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가족이나, 발달장애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혹은 나처럼 묵은 감정을 다시 소생하고 싶.. 2018. 11. 17.
[영화] 완벽한타인 요즘 영화관에 핫한 보헤미안랩소디vs완벽한타인 두 작품 중 솔직히 시간이 맞는 영화 '완벽한타인'을 봤다. 타인이 되어보는 것,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사실은 완벽히 생소한 타인 이라는 것 이 두가지를 웃다, 공감하다 보면 어느사이에 깨닫고 있게 되는 진짜 블랙코미디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시나리오에 한정된. 공간안에서도 매우 흥미롭게 빠져들어간다. 그리고 장르답게 """"재밌다""""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나서 옆에 앉은 남친손에 웃어서 나는 눈물을 묻혀줬다ㅋㅋㅋ 주말이다~짜증나는 한주를 보내버리고 싶다면, 이 영화를 ~♡ 2018. 11. 16.
[도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이 책을 접한건 책이 묶이기 전 저자의 강연에서 원고의 일부(작성 중이었던 원고로 완전한 책의 일부와는 다르다)를 소재로 이야기를 들은 때였다.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고 병의식이 없던 유선씨의 이야기는 그녀가 자기 자신을 보는 모습과 내가 나를 가여이 여겨 보는 모습에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 책 속의 등장하는 많은 '실격당한 자들'은 그가 '장애를 가져' 경험 했을지 모를 상황이란것이, 사실은 장애를 가지지 않은 내 삶, 그리고 글을 읽는 사람들이 당신 자신이 그들과 비슷한 감정을 각자의 상황에서 느끼고 있다는 동질감을 통해 같은 사람들로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하는것 같다. 저자를 미리 만나고 책을 읽는다는거, 저자의 목소리와 표정이 자꾸 그려져서 더 많이 입꼬리가 올라가고 가슴이 뭉클하.. 2018. 11. 16.
[도서]발달장애인의 국가책임복지를 주장하다(--) 1/5점 독서기간: 6.23~8.7. 목차보고 구매한 책이었는데 같이 보자고 한 동료들에게 매우 미안했다. 참고자료를 많이 활용한것은 좋지만 저자가 자기생각으로 재해석하진 못한것 같아 안타깝다. 1.작자 특수학교 교장 및 교사 두분이 공저했는데 학교현장에서 시각을 벗어나보려 무단히 노력하고 계신것은 훌륭하지만 역시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글들이 읽는 내내 불편했다. 2.전문적으로 분석한 글을 기대했는데 감성적으로 풀어내는데 그쳐 아쉽다. 아마 여러 제자와 가족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다 보니 그러했던것 같다. 사서 보는건 비추ㅠㅠ 비판적 검토용으로는 좋겠다 2018. 8. 7.
[도서]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도대체 선물로 받은? 음 정확히는 남은선물을 챙겨온 책이다. 수면잠옷을 입은채로 토요일 아침 뒹굴뒹굴 거리며 보기 좋은책이다. 그림과 글이 적절히 있고 1개 에피소드 마다 1~3장 정도로 되어있어서 꼭 처음부터 다 읽지 않아도 쉬엄쉬엄 침대근처나 화장실에 두고 봐도 좋을듯 하다ㅋ 작가는 30대 여성인거 같고 비슷한 세대를 살아오고 살아가는 여성이라 그랬는지 향수를 불러오는 아이템이나 공감가는 얘기들이 곳곳에 있다. 허를 찌르는 작가의 표현에 빵빵터지며 봤다ㅋ 창의적인듯 한 작가 묘하게 끌림ㅋ 독서기간: 2017.12.30 출판사: 예담 2017. 12. 30.
[도서] 일해줘서 고마워요 근로자의 70%가 지적장애인인 일본이화학공업 회사의 이야기 숫자,글자로 되어있던 공정과정을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기위해 색깔, 그림을 활용해서 구성했더니 생산률이 많이 상승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환경을 구성하는것이 주는 효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만한 기회가 되었다. 독서기간: 17.11.28~11.30 싱가포르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17. 12. 17.
[도서] 분노하라_스테판 에셀 매우 얇은책으로 한시간이면 읽을법 하다 근데 나는 한 두달동안 책을 들고다니고 이어이어 겨우겨우 봤다ㅠㅠ 너무 옛날 얘기들이라고 생각해서 였나;; 얇은데 쉽지 않았다 분노할 일을 무시하지 말자 부디 그의 편을 들어주자 Tallentyre의 말이 오버랩된다 "나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것을 말할 권리는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지켜내겠다"(S.G.tallentyre) 지금은 민정수석인 조국님이 국립대 교수 재직시절 이 책의 추천사(조국의 표현으로는 선동글)를 남겼다. 음~책을 볼때 이 추천사를 먼저 읽고 책의 본문을 읽는다면 훨씬 현실적의미를 갖고 읽었을텐데;;;혹시 이책을 볼 분은 선,추천사 후,본문으로 시도해 보시길 기간:17.8.11~10.6(1시간을 두달간 쪼갠듯) 2017. 10. 6.